대구시교육청, 지난해 80개원에서 올해 100개원으로
대구시교육청(강은희 교육감)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00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09:00 이전)과 방과후 과정 이후(18:00 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09년 이후 13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2021년도에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여 돌봄유치원 수를 지난해 80개원에서 100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3월 1일 기준 아침 7~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은 10개원, 저녁 6시에서 최대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은 82개원이며, 오는 5월경 8개 돌봄유치원을 추가 선정하여 총 100개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엄마품 돌봄유치원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5세 유아로 희망하는 돌봄유치원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돌봄유치원에서는 유치원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돌봄강사 또는 유치원교원이 휴식, 자유놀이 등 돌봄 프로그램(care)을 운영하며, 안전 관리를 강화하여 유아들이 엄마품처럼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돌봄유치원 100개원에 총 14억 5,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유치원당 예산 지원 규모는 최고 1,920만 원에서 최저 900만 원 정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4개 교육지원청이 함께 돌봄유치원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 1회 이상 돌봄유치원의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지도·점검 할 예정이다.
지난 해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880명이며,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학부모들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9.7%가 돌봄유치원 운영에 만족하고 사회활동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돌봄유치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수성구 파동 소재 동영유치원 학부모 이안휘 씨는 “유치원에서 늦은 저녁까지 아이를 잘 돌봐주셔서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돌봄유치원이 계속해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육아 부담 경감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