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곽용환)은 23일 고령경찰서,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0대를 확대 설치했다.
심장 정지 후 4분이 경과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6분이 지나면 뇌사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정지 환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과 더불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령군보건소는 경찰순찰차 8대(고령경찰서 1, 대가야지구대 3, 다산파출소 2, 성산파출소 2),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고령시외버스정류장 10대를 추가 설치하면서 총 64대를 관리하고 있다.
군은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들에게 관리지침을 배부하고, 매월 1일을 자동심장충격기 점검의 날로 지정·운영토록 하며, 또한 건전지, 패드는 유효기간 도래 시 즉시 교체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전원만 켜면 음성안내가 나와 사용법을 알려주므로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고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