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의 대표 엔젤투자설명회인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달 24일 개최했다.
엔젤투자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극초기 스타트업에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리더스포럼은 지역 창업기업과 엔젤투자자 간 주기적으로 매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만남의 장을 제공해 창업기업들의 투자설명회를 가지며, 유망기업 발굴과 민간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열리고 있다.
리더스포럼에 참여한 기업이 엔젤투자를 받게 되면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펀드’를 신청할 수 있고, 심사를 통해 최대 1억 원의 매칭투자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리더스포럼에 참여한 173개 창업기업 중 29개사가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또 26개사는 리더스펀드로부터 매칭투자를 받았다.
전년도에 실시된 대구시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리더스포럼 참여기업의 민간투자유치 성공률(37.5%)은 일반 창업기업의 성공률(10.4%)
보다 3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대표사례로는 후속투자를 유치한 ㈜파코웨어는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으며, 또 ㈜플로우는 2년간 매출이 6배 넘게 성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올해부터는 수도권으로 확대한 ‘찾아가는 리더스포럼’ 을 개최해 지역 대표 투자포럼으로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리더스포럼이 수준 높은 엔젤투자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