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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산균, 어떤 걸 먹어야 하나요? (1)
  • 푸른신문
  • 등록 2021-02-18 1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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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노소 대부분 챙겨먹는 건강식품으로 ‘유산균’이 있다. 대부분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복용하지만 간혹 ‘OO유산균’을 먹고 있는데 ‘머리가 아프다’, ‘속이 불편하다’, ‘나한테 안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브랜드를 먹어야할까요?’하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어떤 유산균이 좋은지,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유산균에 대해서 조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산균이란 우리 장속에 살고 있는 세균을 말한다. 크게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으로 나누어지며, 유익균은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중간균은 박테로이데테스, 유해균은 클로스트리듐, 퍼미큐테스 등이 알려져 있다. 유해균이라고 해서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율이 중요한데, 30% 유익균, 60% 중간균, 10% 유해균의 구성이 가장 건강한 장 건강상태라고 한다.
유산균을 구매하려고 보면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바이오틱스 앞에 다양한 이름이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프로(PRO)바이오틱스=유산균’을 말한다.
프리(PRE)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의 먹이인 식이섬유, 올리고당, 락툴로스 등을 말하며, 신(SYN)바이오틱스는 유산균과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합쳐진 제품을 말한다. 최근 나오기 시작한 포스트(POST)바이오틱스란 신바이오틱스에 유산균의 대사산물까지 합쳐진 제품을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 유산균 먹이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 유산균+먹이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 유산균+먹이+대사산물

장내 환경은 내가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지고, 장내 세균의 구성과 비율이 달라진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하고 있다. 장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인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과도 같다. 한식은 김치, 된장 등 발효음식이 많아 장이 건강하다면 장내 유산균이 유지될 수 있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발효음식, 식이섬유 등의 섭취가 줄어들고 과다한 당분섭취, 인스턴트 식품, 스트레스 등으로 장내 환경이 파괴되고 유해균이 증식하게 된다.이로 인해 과민성 대장, 장누수증후군 등 소화기 증상은 물론 아토피, 비만, 치매, 우울증, ADHD 등과 같은 질병도 발생한다.
유산균을 먹지 않으면 정상적인 변을 보지 못한다면,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이나 생활 습관이 장 환경을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봐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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