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고, 학력향상 도모
와룡고등학교(교장 이상훈)는 온라인 윈터스쿨과 꽃샘시즌 집중학습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와룡고 진로진학부는 지난달 4일부터 온라인 윈터스쿨을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온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및 발표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융합 강좌인 ‘영어로 생물학’, ‘스토리텔링으로 하는 윤리학’, ‘프로그래밍’ 등을 개설했다.
‘영어로 생물학’ 강좌는 Zoom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회의실에서 Jigsaw 방식으로 발표하고 토론해 상호작용이 활발한 온택트 수업의 장을 실현했다. 와룡고 피영민 학생은 “이 과정을 통해 생물학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부족했던 영어 발표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새로운 수업형태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임충재 교수의 교육기부로 진행된 ‘프로그래밍’ 수업은 지난 1월 28일부터 매일 4시간씩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 2시간, 실습 2시간으로 이루어져 개인별 맞춤수업으로 학생들의 개인별 과제제작에 대한 피드백 제공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1학년 김민제 학생은 “다중 룸 슈팅게임을 만들며 게임이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 더 공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의 학업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윈터스쿨에 이어 꽃샘시즌1 & 2 집중학습을 계획했다. 꽃샘시즌1은 지난달 25일부터 대면수업과 비대면 자기주도학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꽃샘시즌1 대면수업은 국어, 수학 강좌 중심이며, ‘스토리텔링으로 하는 윤리학2’의 경우 윈터스쿨에 이어 진행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Zoom을 활용하여 오전, 오후, 야간 각 4시간 씩 온라인 상에서 실시하며, 와룡고 출신의 대학생들이 후배들의 자습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전 8시 10분부터 구글 드라이브에 학습계획서 작성을 시작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한다. 자신의 집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 주며 실시간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는 메인화면에서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지켜보고, 온라인 소회의실에서 한 명씩 개별 학습코칭 및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멘토링을 하고 멘토링 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 중 꽃샘시즌1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병실에서도 멘토링 받으니 제 공부습관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고, 친구들과 같이 공부한다고 생각하니까 혼자 하는 것보다 동기부여도 되고 공부도 잘 돼요”라고 말했다.
와룡고 출신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노영서 학생은 “미래가 걱정되더라도 걱정만 하고 있는 학생들도 정말 많은데, 이렇게 실천하는 학생들을 보니 대견하다”고 하며, “학교에서 학생들의 공부를 위해 이렇게나 노력하고 계시니, 지금 멘티 학생들은 부디 저보다 더 멋진 선배가 되어서 또 다른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와룡고 와룡고 교장은 “2월 15일부터 시작되는 꽃샘시즌2를 통해 학생들이 꾸준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택트 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와룡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