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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월경전 증후군’ 개인맞춤형 한방치료 받으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1-02-05 09: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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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이란 월경이 있기 4~10일 전부터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월경과 함께 소실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유방 통증, 우울감, 부종, 변비, 설사, 식욕부진, 소화불량, 두통, 전신 통증, 식은땀 등의 증상이 있다. 아직 명확한 원인과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경 기간 발생한 호르몬 변화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약 50% 정도가 한번은 경험해본 흔한 증상이다. 스트레스, 우울감, 건강 상태 등 전반적인 요인에 따라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고 가볍게 지나가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식생활 교정과 적정 체중 유지,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월경부조(月經不調), 경행두통(經行頭痛), 통경(痛經)과 월경전증후군을 연결할 수 있는데, 환자들의 증상이 다양한 만큼 한 가지 용어에 국한하기보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 등에 따라 변증을 통한 진단과 치료법을 사용하게 된다.
피가 부족해(血虛) 가슴이 쉽게 두근거리고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어지럽고 은은한 두통을 호소하는 등의 환자에게는 보혈(補血)하는 처방을 사용한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해 기가 울체되고 이로 인해 화(火)가 생겨 쉽게 분노하고 짜증을 내며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한 등의 증상, 가슴과 아랫배가 팽창하고 아픈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는 화를 꺼트리고 기울을 풀어내는 한약 처방이 필요하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면서 잘 붓는 환자들의 경우 습담(濕痰)을 제거하는 처방과 함께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한약 처방 외에도 침구 치료를 통해 골반강 내 혈액순환을 돕는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다. 건강한 여성은 월경통이나 월경전 증후군이 없는 것이 정상이다. 항상 자신의 생리 전 몸 상태, 통증, 생리혈 상태, 기간 등에 관심을 두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월경 전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밀가루,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부종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나트륨(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찌개, 국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아랫배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골반 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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