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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배우자 선택시 고려사항: 외모, 성격
  • 푸른신문
  • 등록 2021-01-07 17: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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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외모)
얼짱, 몸짱, 맘짱중에 제일은 맘짱이다.
“여자의 아름다운 외모만 보고 결혼하는 것은 집을 살 때, 겉의 페인트칠 상태만 보고 결혼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마음씨가 곱지 못하고 얼굴만 예쁜 여성이나 외모만 잘생긴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면 얼마 못가 후회하게 된다. 왜냐하면 정신적 사랑이 육체적 사랑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앞둔 많은 청춘남녀들에게 상대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고 선택할 것을 말해주고 싶다.
외모가 경쟁력인 사회인 것은 분명하다. 설문조사에서 대인관계, 취업 등에서 외모가 좋을수록 더 유리할 것이라는 학생들의 인식이 있다. 실제로도 항공기 스튜어디스, 판매원, 식당 등의 서비스업 종사자의 경우 외모가 중요한 채용 요소이다. 이렇게 기업에서 외모를 중시하는 것은 서비스업은 고객과 일회성의 만남에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은 순간에 더 고객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 외모가 출중한 종업원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그 종업원의 마음씨를 보고 호감을 가지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자는 평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외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요성이 감소되고 심성과 건강함이 중요하게 된다. “예쁜 아내는 눈을 즐겁게 하고, 어진 아내는 마음을 기쁘게 한다”는 격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Character(성격)
서로의 성격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라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 선택시에 가장 주의깊게 봐야 하는 것도 상대방의 성격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이혼 사유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도 경제갈등이나 상대방의 외도보다도 성격차이다. 연애시에 서로간의 성격차이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 도파민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있을 때는.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서 도파민 분비가 멈추면 성격차이는 서로 갈등을 유발하는 촉매제가 된다. 따라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이 적응할 수 없는 성격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면 선택에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서로에게 가장 좋은 경우는 장점은 같고 단점은 다른 성격으로, 서로의 성격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야 한다. 즉, 내가 평생을 살면서 상대방의 성격을 받아 줄 수 있는 좋은 성격인가,
나와 조화되는 성격인가를 잘 따져봐야 한다.

구용회 건양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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