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술대학은 지난달 26일 대구시설공단과 ‘미술전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28기념중앙공원과 같은 대구 도심 내 공원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이 정기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을 배너에 프린트하고, 공원 내 가로등에 프린트된 작품을 걸어 전시하는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린, ‘24시간 오픈’ 전시회이다. ‘위드 코로나 (WITH COVID-19)’ 시대를 맞아 물리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해졌지만, 정서적인 거리두기를 어떻게 좁힐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개방형’ 공간에서 열리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로 찾은 것이다.
공원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는 현시대에 맞는 온라인 미술관과 미술관 경험의 중간적 타협의 새로운 대안이자 형식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 장소에 설치·전시되는 작품을 칭하는 ‘공공 미술’과 그 본질적 의미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의 공공 미술로 해석될 수도 있다.
<자료제공:계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