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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풍, 꾸준한 재활운동과 치료가 필요하다.
  • 푸른신문
  • 등록 2020-12-03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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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중풍(中風)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괄하는 병명으로 뇌졸중(stroke)라고도 불린다. 뇌기능 상실이 발생하여 반신마비, 무감각증,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중풍치료를 위해서는 발병 후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여 뇌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활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손상 받은 뇌세포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는 없지만, 그 주변에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든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부르며 이 기전은 3~6개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다.
재활을 빨리 시작하면 좋은 이유는 근육과 관절 때문이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약해진다. 하루 운동을 하지 않으면 3~5%의 근력이 사라진다. 1주일이면 갖고 있던 근육이 20~30%가 빠지게 된다. 마비된 쪽의 근육은 더 많이 빠지기 때문에 초기 침상안정이 길어지면, 이후 재활치료를 받을 때 더욱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움직이지 않는 관절은 구축되고, 한번 구축된 관절은 가동범위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구축을 방지하기 위해 마비되지 않은 쪽의 손을 이용하여 어깨, 손목, 손가락, 무릎 등 관절을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하게 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움직이려고 시도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재활운동을 하다보면 약해진 부위에 통증이 쉽게 생기기도 하고, 약해진 부분을 보상하기 위해 반대로 건측(마비가 되지 않은 쪽)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한방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침, 전침, 뜸 등의 치료와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통해 기혈순환을 시키고 단축된 근육은 풀고, 약해진 근육은 강화시키면 운동을 통해 생기는 통증도 줄이고 운동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어제와 오늘은 미세한 차이로 인해 호전되는 것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꾸준한 치료와 운동을 통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치료를 도와주는 사람의 힘에 의지해 재활을 하는 것 보다 스스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근육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풍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다면 치료를 하고, 흡연과 음주를 피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혈관을 좁히게 되므로 꼭 끊어야 한다.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 쉽게 포기하고 싶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기 쉽다. 집안에만 있기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등 기분전환을 방법을 찾아두면 좋다.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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