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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감기, 한방치료법
  • 푸른신문
  • 등록 2025-12-04 14: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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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열과 몸살기운이 생기기도 하고 목이 칼칼하기도 하며, 투명한 콧물이 흐르는가 하면 누런 콧물이 흐르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차이를 정기(正氣, 면역력)와 사기(邪氣, 몸을 침범하는 바이러스, 세균 등)의 차이로 본다. 환자의 기력, 몸의 반응을 종합해 변증하여 감기를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다른 한약이 처방되고, 회복 속도도 달라진다.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면 발열, 오한, 기침, 가래,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침입한 바이러스와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발열이 주증상이 되기도 하고 목감기, 코감기가 주증상이 되기도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기가 걸리면 먹는 약은 ‘감기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치료약이다. 염증으로 열이 나면 소염제를 복용해 해열을 하고, 콧물이 나면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해 점액 분비를 줄여 콧물을 감소시킨다. 인체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여러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감모(感冒)라고 하며, 원인을 상한(傷寒)에서 찾는다. 상한(傷寒) 즉, 인체가 찬기운(寒邪)에 당하여 병이 생겼다는 것이다.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는데 이는 인체면역기능을 활성화하고, 낮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한방감기약은 인체의 기능, 정기(正氣)를 도와 사기(邪氣)를 빠르게 물리칠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증상에 따라서 계지탕, 갈근탕, 소청룡탕, 은교산, 경옥고, 쌍패탕 등의 한약이 처방되며, 몇가지 처방은 한방보험제제로도 나와있어 진료한 날 처방받을 수 있다.


감기는 흔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다르게 회복한다. 한의학은 이러한 차이를 세밀하게 살펴 개인별 치료가 가능해 회복을 돕고,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한다. 또한 면역력을 개선시켜 다시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한다.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통해 인체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뒷목 따뜻하게 하기 ▶규칙적인 운동과 햇빛 쬐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이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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