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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대신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 푸른신문
  • 등록 2020-11-26 13: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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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놀이터가 불안하고 내 아이를 바깥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다면(학습도 하면서) 달성군에 있는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놀이터로 가보자. 이곳 야외에 설치된 과학놀이터는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과학을 활용하고 또 과학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이자 학습의 장이다.
실로폰 길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걸 체험할 수 있는 ‘해왕성의 전파를 연주하라’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연주를 하고 있다. 소리는 물체의 진동 때문에 발생하는 파동이 공기라는 매개를 통해서 전달되는 현상인데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한다. 어려운 원리를 놀이를 통해서 배우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 한다.
또 다른 인기 놀이는 ‘볼록거울, 오목거울’이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깔깔대는 모습을 보고 기자도 함께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동심에 세계에 빠져보았다. ‘천왕성을 움직이는 진자 그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몸무게가 적을수록 체험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 밖에도 ‘흔들흔들 토성 고리의 진자운동을 느끼자’, ‘목성의 위성이 되어보자’, ‘화성을 달리는 천마의 힘, 돌림힘’ 등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획기적인 놀이기구가 정말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에겐 이렇게 좋은 시설이 가까이 있다는 건 정말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또 디지털 성덕대왕신종과 혼천의, 소간의 등도 만날 수 있으니 천문 관측기구들에 대해서도 더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놀이터는 5∼7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고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유익한 놀이기구가 많으니 한꺼번에 다 체험하기보다 여러 차례 방문해서 조금씩 천천히 체험해 보는 게 좋겠다. 신나게 뛰어놀며 웃는 아이들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서순옥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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