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의 기억공작소는 2010년부터 시작한 기획전시다. 동시대미술가들의 매력적인 창작 작업을 조명하는 전시로,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서 남다른 조형언어를 선보이는 예술가들만이 가지는 사유의 부산물로 관람자의 경험 속에 다시 살아서 공감하는 전시를 목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 기억공작소는 코로나19로 인해 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고관호 작가의 ‘Aporia’ 전시를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에서 선보이게 된다.
고관호 작가는 미술의 힘으로 드러나는 미술가의 사유, 그 지향을 통하여 예측 가능한 기존의 미술에서 사고의 확장을 새롭게 보여주는 태도를 일관성 있게 표현한 작가로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신중한 면모, 또 그 실험적인 모습을 통해 ‘미술행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가치를 남다르게 탐구해온 작가이다
<자료제공:봉산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