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친구와 ‘학습력, 학교적응력, 자아존중감’ 함께 높인다
왕선중학교(교장 손애향)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다문화가정 학생 1명을 포함, 코로나19로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기 위해 모인 학생 5명을 대상으로 ‘함께 해서 행복한 여름학교’라는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해서 행복한 여름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집단 상담, 책읽기, 글쓰기, 토론 등 다양한 내용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국어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는 수업으로 이끌어가며, 원어민 교사를 활용하여 Make a collaborative itinerary
(협업 여행 계획), 게임 등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활용 능력을 길러주고, 수학의 흥미를 심어주는 스키테일 암호문, 바코드 속에 숨겨진 수학, 스트링아트 등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타인배려와 감사, 존중을 배우는 상담활동과 도서관 활용 수업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한 또래 학생들이 기초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교 적응력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문화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협력적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다문화가정 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학교 다니기 싫었는데, 이제 방학에도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고 만족을 표현했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다 품는 교육에 힘써 온 손애향 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및 학교 적응을 돕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제공:왕선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