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 1,166개, 하반기 166개 추가 설치 예정
달서소방서(서장 우상호)는 지난달 31일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 김태호(64) 씨가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활용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씨는 오전 7시 44분경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가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 2개를 챙겨 집으로부터 약 20m 떨어진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서 건물 관계자가 공업사 내 구비된 소형 소화기로 진화 중이었으나,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가져온 안심소화기 2개를 활용하여 천장부의 화염을 신속하게 진압하여 더 큰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김 씨는 안심소화기를 본인 소유의 주택에 설치하는 것에 동의하고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소화기 활용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이었으며, 이로 인해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했었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0년 상반기에 대구 전역에 골목길 안심소화기 1,166개를 설치했고, 하반기 166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자료제공:달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