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곽용환)은 10일 관내 거주 문해 농인(청각·언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인 ‘수어문해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상북도에서 추진한 ‘2020년 지역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장애인분야’에 선정되어 사업비 3,900천 원(도비 1,170천 원, 군비 2,730천 원)을 지원 받아 실시하는 것이다.
대가야문화누리 교양교실에서 약 4개월에 걸쳐 교육하는 ‘수어문해교실’은 관내 거주 문해 농인(청각·언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어원어민 강사가 그림과 영상자료 등 직접 제작한 시각 자료를 이용하여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해교육이다.
고령군은 장애로 인해 교육 참여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한글과 수어를 몰라 사회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지역의 농인(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맞춤형으로 수어와 한글을 교육함으로써 자기 표현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고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