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구의 학교 현장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런 중에도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사 운영과 연계해 안전하고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고,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학교별 상황에 맞게 등교수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그 동안 돌봄교실 이용을 미뤘던 학생들의 돌봄 참여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매일 등교하는 학교의 경우 오전 등교수업을 마치고 바로 돌봄교실에서 돌봄서비스와 특기적성 프로그램 활동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격일 등교하는 학교의 경우에도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부담 없이 오전에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받고 방과후에 돌봄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중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매뉴얼, 개인 위생수칙 준수, 소독·방역 철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더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대구초등돌봄교실 학생관리시스템 및 대구초등돌봄 앱을 개발해 이달부터 활용함에 따라 학생 입퇴실, 개인별 스케줄 등 학생관리를 용이하게 해 돌봄전담사들의 학생관리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자녀의 돌봄교실 입퇴실 알림을 앱(App)으로 실시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학부모 A씨는 “우리 아이가 1학년인데 수업 마치고 돌봄교실에 잘 찾아 갔는지, 할머니와 같이 잘 마치고 나왔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되어요”라고 만족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돌봄전담사 B씨는 “아이들의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보여줘서 아이들 스케줄을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가 있어 좋아요. 처음에는 새로운 시스템이라 익숙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복잡하지 않아 적응되면 더 효율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일선 학교 교직원의 헌신으로 안전한 돌봄교실을 운영해 왔고,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쉼과 재미가 있는 돌봄을,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학교와 협력해 돌봄 지원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