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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고 가려운 두드러기, 방치하지 마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0-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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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두드러기는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어떤 자극에 의해 피부나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경계가 명확한 붉거나 흰색의 팽진과 함께 가려움을 유발되며 보통 수분~수 시간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6주 미만을 급성, 6주 이상을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며 급성의 경우 음식, 약물 등 알레르기와 감염 등이 발병이유이며, 만성의 경우 그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봄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에 꽃가루, 미세먼지 등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이 많아지면서 이유없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추위(한랭)나 열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하고 스트레스 등 심부체온이 상승으로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물리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피부묘기성 두드러기가 있으며 물, 햇빛 등에 의해서도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경우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두드러기의 치료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에피네프린 주사나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한의학적으로 두드러기는 은진(   疹), 풍단(風丹), 풍사(風   ), 담마진(蕁麻疹) 등으로 분류되며 기혈순환 저하, 비위(脾胃)의 문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습담(濕痰), 습열(濕熱)이 발생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다용되는 처방으로는 소풍산, 형방패독산, 평위산 등이 있다.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소화문제를 함께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비위기능을 돕는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침, 사혈치료 등이 함께 고려되기도 한다.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주로 만성적인 두드러기를 앓는 분들이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첫 번째 원칙은 두드러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인자를 회피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평상시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 인자도 스트레스 상황이나 체력이 떨어진 경우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어 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두드러기 정도와 식생활 습관을 기록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군이나 상황을 알 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다.습담을 유발할 수 있는 고량후미(高粱厚味)를 삼가고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너무 더운 물에서의 샤워는 가려움을 증가시키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렵더라도 긁기보다는 찬물을 이용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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