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대구시는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차량기지 통합 이전에 관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월배차량기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사업타당성조사를 해온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경제성, 주변 여건, 열차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이 가장 유리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997년에 건설된 월배차량기지는, 시설 노후화와 차량기지 이원화의 비효율적인 문제, 그리고 주거 밀집 지역으로 변해버린 차량기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이전을 추진해 왔다.
처음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안심차량기지 확장안과, 대구대학교 내 부지 선정, 경산시 하양읍과 달성군 옥포읍 등 4개 지역을 검토했으나, 열차 운영의 안전성과 정비시설 일원화, 그리고 운영 이원화의 비효율성 개선으로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안심차량기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결과가 발표되면서 나온 안심차량기지 주변 주민들의 불만과 반대의 목소리에 대구시는, 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검토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수렴으로 통합 이전에 대한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 통합 차량기지의 총사업비는 3,462억 원으로, 현재 안심 기지의 20만 7,900m²의 부지에 4만 4,703m²를 더해 25만 2,603m²로 확장하고, 후적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70%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