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서구와 달성군에서는 전통 축제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빛 아래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축제가 3월 3일 달서구와 달성군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밤하늘을 붉게 물들일 개기월식까지 예고돼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는 구민의 무사안녕을 비는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액운을 태워 보내고 새해 소망을 담는 전통 의식과 함께, 민속놀이 마당과 체험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달성군 논공읍 달성군민운동장에서도 기원제와 축하공연 등 주민 화합 한마당이 이어진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소망을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시간이 마련돼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달서구 감삼동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의 복을 기원하는 대동제가 열린다.
도심 속 전통을 잇는 마을 단위 행사도 이어진다.
2일에는 달서구 월성동과 진천동, 달성군 설화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가 열리고, 3일에는 감삼동 수림원에서 ‘감삼 대동제’가 개최된다. 특히 마을의 재앙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소금 복단지 기원 행사’는 주민들의 소망을 하늘에 전하는 상징적 의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정월대보름 밤에는 개기월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월대보름 밤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며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도 관측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4분부터 개기식이 시작돼 8시 33분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달집의 불빛과 붉은 달빛이 어우러지는 밤, 가족과 이웃이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