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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힐링하는 ‘목공의 매력’에 빠져 보아요~
  • 푸른신문
  • 등록 2021-01-01 1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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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파출소 건너편에 ‘유림목공’이라는 작은 목공예 공방이 있다. 가평에서 30년간 남의 집 종살이(가구회사에서 직장생활 한 걸 주인장은 이렇게 표현했다)를 했다는 장휘웅 씨가 종살이를 끝내고 고향에 내려와 문을 연 작은 공방이다.
기자가 취재 갔을 때 공방주인은 은행나무로 만든 좌탁의 다리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30년 넘게 가구를 만든 장인답게 나무를 만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공방 안에는 난생처음 보는 연장들과 기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데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시연도 해 주셨다.
목수가 갖추어야 할 소양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틈틈이 잘 드는 연장으로 갈고 손질하는 것이라 했는데 공방 한쪽에는 우드카빙에 쓰이는 다양한 종류의 칼과 연장들이 잘 손질되어 걸려있어 공방 주인의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목공은 창작이 무궁무진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다듬고 만들 수 있지만 0.1㎜의 다툼으로 아주 미세한 오차로 애써 만든 작품이 못쓰게 될 수도 있기에 정말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면서 목공의 매력을 피력한다.
공방 한쪽 벽에는 다양한 크기의 원목도마들이 걸려있는데 원데이클라스로 누구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진 공방에서 솜씨 좋은 장인의 도움을 받으며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디자인과 나무종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이름이나 의미 있는 문구도 각인할 수 있어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새해엔 뭔가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고 싶다면 개성만점 목공예에 한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서순옥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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