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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로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
  • 푸른신문
  • 등록 2020-12-17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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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많이 건조해졌다. 건조하면 코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피부도 거칠어지고 입술의 각질도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하면 몸속 수분도 낮아져 기관지 점막도 마르면서 감기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코로나균이 코점막이나 기관지점막에 기생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니 실내온도와 습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적정실내온도는 18~21도 이고 습도는 40~60%이다.
겨울이면 가습기가 필수품이다. 하지만 10여 년 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있었던 나쁜 기억 때문에 가습기 사용이 불안하기만 하다. 이럴 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가습기를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솔방울로 만드는 친환경 가습기이다.
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들려면 우선 솔방울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서 물을 팔팔 끊인 후 솔방울을 넣고 15-20분 정도 소독한다. 솔방울을 건져서 다시한번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군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준다. 그리고 깨끗하게 정수한 물을 받아서 솔방울을 담그고 물을 충분히 머금게 한 다음 넓은 접시에 놓아두고 2-3일이 지나면 꽃처럼 활짝 피어나면서 가습기 역할을 한다. 이때, 물에다가 아로마오일이나 귤껍질 말린 것을 넣어주면 향기까지 은은한 나만의 천연가습기가 탄생한다. 물기가 말라 활짝 핀 솔방울은 정수된 물을 충분히 분무해주면 다시 단단한 솔방울로 변한다. 이렇게 반복하면 한해 겨울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습기를 쓸 때에는 환기를 잘 해야 한다. 습기는 먼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면 없는 것 보다 못할 수가 있다. 또 예쁜 유리접시나 도자기 접시를 이용하면 인테리어 느낌도 있고 어린애들 에게는 자연관찰 효과도 있어 더욱 좋다.
솔방울을 채취 할 때는 색상이 진한 것 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것을 택해야 한다. 밝은 갈색일수록 최근에 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진한 솔방울은 떨어진지가 오래되어 세균이나 벌레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 하여야 한다. 더 추워지기 전에 내손으로 만드는 솔방울 천연가습기 추천합니다.

이윤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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