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들었다.
일년 동안 든든한 밑반찬이 되는 김장김치 담기도 힘들지만 음식물 쓰레기 또한 버리기가 만만치가 않다. 음식물 쓰레기에 넣어야 할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지 헷갈릴 때도 있다. 달서구청은 김장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안내했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은 흙이 묻지 않은 배추, 무, 염분을 제거한 젓갈류 등이 있고 음식물 이면서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흙이 묻어 있는 채소들이다. 일반주택에서는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전용수거 용기와 함께 규격 외 용기에 담아 납부 필증을 부착 후 배출하면 된다. 채소류는 잘게 썰어서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물기를 꽉 짜서 수분을 제거한 다음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메추리알이나 달걀껍데기, 파인애플처럼 딱딱한 과일 껍질, 조개껍데기, 생선뼈, 옥수수대, 마늘껍질 등이 있고 1회용 티백, 사골뼈, 독성이 있는 물질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서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김장 쓰레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시장 보기 전에 꼼꼼하게 메모해 두었다가 적당량만 구입하고 불필요한 재료를 사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김장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된다. 조금씩 남은 배추나 무 등은 된장국을 끊이거나 무침으로 활용하고 당근이나 양파는 달걀말이에 넣으면 색깔도 예쁘고 영양도 배가 된다. 또, 부추나 잔파 같은 채소는 전으로 만들어 간식으로 활용해 보자.
김장 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은 11월16일부터 12월20일까지 이고 일반주택 및 사업장은 전날 밤8시 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이다. 아파트는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수거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달서구 청소과 재활용팀(☎053-667-2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영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