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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원사 ‘리젠’을 아시나요?
  • 푸른신문
  • 등록 2020-11-19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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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리젠'(네이버 통합검색발췌)

지난 11월11일이 무슨 날일까? 열명 중에 아홉은 빼빼로데이 라고 대답하겠지만 11일은 섬유의 날이다. 1987년 11월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우리고장 대구는 국제섬유도시로서 쉼 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끊임없는 소재개발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원사가 효성티앤씨에 의해서 탄생 되었다. 재활용 페트병을 100% 활용한 ‘리젠’ 이다. 리젠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운 반면 품질은 떨어진다고 한다. 원사가 중간에 자주 끊겨 불량률도 높고 생산량 또한 다른 원사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효성티앤씨가 리젠을 생산하는 것은 기존 폴리에스테르 원사에 비하여 1.5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유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재활용제품에 대한 인식전환이 소비와 직접 연결되면서 글로벌기업들의 주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의 S 브랜드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페트병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나 산업폐기물로 만든 나일론 소재만 쓰겠다고 발표하고 재활용 소재임을 제품라벨에도 별도 표기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의 A사도 올해 생산하는 제품 50%를 재활용소재 및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글로벌 패션업체들이 한국산 리사이클 원사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산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제는 기업도 소비자도 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기업은 비용절감과 효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달라져야만 한다. 기업의 새로운 생존 키워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친환경적인 경영만이 미래를 보장하리라고 본다. 소비자도 생활용품이 재활용 된다고 안심하고 써서는 곤란하다. 최소 사용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나누어 가질 때 진정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윤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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