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동 아파트 화재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어제(26일) 오후 8시 35분쯤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19층 규모 아파트의 4층 세대 내부에서 발생해 약 16분 만인 오후 8시 51분쯤 초진됐으며, 오후 8시 56분쯤 완진됐다.
화재 진압에는 도원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소방대원 120명과 경찰·가스 관계자 등 모두 133명이 투입됐고, 장비 40대가 동원됐다.
화재 당시 인근 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11명은 출동한 소방관의 유도에 따라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6명은 연기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는 모두 1천692만 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 피해가 1천207만 원, 가재도구 등 동산 피해가 485만 원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세대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전동기기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충전 시 주변 가연물 제거와 장시간 충전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