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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_푸른방송 대표이사 조현수
  • 푸른신문
  • 등록 2024-01-05 1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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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코로나시국이 공식적으로 종료되고 희망찬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2023년도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벅찬 한 해였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한 해였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운 한 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헛되이 지나간 한 해가 아니었기를 푸른방송 임직원을 대표해 기원하겠습니다.
최근들어 느끼는 점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지방에 살기 참 어렵다.’라는 생각입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다 보니 물가 및 금리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으며, 수도권에 비해 규모가 작은 향토기업들은 성장에 초점을 두기보다 생존에 더 힘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토기업의 위축은 일자리의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지역민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낮아진 경제성장 추이와 출산율 등은 지역간의 성장격차를 초래할 것이며, 지역소멸이라는 비극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를 극복할 방법은 있습니다. 지역민 여러분들과 향토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지역발전사업에 힘을 쓰는 것입니다.
올 해로 개국 30주년을 맞이하는 푸른방송은 지역민 및 각종 유관단체와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2024년의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우선, 개국 후 쉬지 않고 진행해오던 지역민을 위한 방송영상제작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단순한 현장스케치만이 아닌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토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지역인 달서구, 달성군의 홍보사업과 각종 문화예술공연 유치사업도 진행하겠습니다.
지역민 여러분이 푸른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를 해 주신다면 저희는 더욱더 힘을 내어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입니다.
12월 초만 해도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었지만 연말 연시가 다가오니 제자리를 찾듯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언젠가 제자리를 찾아가듯 좋은 상황으로 바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이 바로 그런 해가 될 수 있기를 다시금 기원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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