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 연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검사역량 강화와 방역 수칙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석이후 전국 확진자가 첫 3천 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에서도 연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지난 25일(토) 개최했다.
대구시는 최근 외국인 커뮤니티와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이 요양시설,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지역사회에 전 방위적으로 확산이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분야별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요양(복지)시설 종사자와 방문 요양사 전원에 대해 이번 주 내로 PCR검사를 실시하고, 결혼식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특별 방역 점검을 시행하고, 종교시설은 9월 29일(수)까지 전수 점검을, 그리고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9월 27일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자율방역을 강조했다.
또 목욕업장은 전체 종사자 대상으로 PCR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 중에 있으며, 시ㆍ군ㆍ구 합동으로 관내 241개에 달하는 업장에 대해서 특별 점검과 자율방역을 시행한다.
그리고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자주 찾는 식당, 식료품점, 유흥시설 등 243개소를 지난 24일(금)~26(일)까지 집중 점검했으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적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PCR 검사에서 음성일 경우만 출근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인력추가 지원으로 검사역량을 대폭 강화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고위험시설·지역을 방문했거나,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검사를 받으시고 사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