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계 개선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성주군은 9월부터 성주읍 도심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예산(KT)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8.3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주읍 도심은 1971년도 최초로 경산리와 성산리를 중심으로 시가지 가로구획과 도로계획을 수립하여 도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1973년과 1978년에 구역확대와 계획변경을 거쳐 1995년도에 성주순환 도로 공사를 시작, 2003년경 완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성주1, 2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도심 산업여건의 변화와 맞물려 2012년 실리안아파트, 2014년 이후 하나로 1, 2차아파트 건립 및 현재 엘크루 아파트단지 건립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과 특히 도시재생사업 1·2단계의 추진으로 구도심의 재개발로 성주읍 도심의 큰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20년도 12월말 통계기준으로 성주군 1인당 차량등록대수는 0.7대로(차량등록 대수는 3만 2,003대, 경북 시군통합 1위)로 전국 0.5대와 경상북도 0.6대보다 훨씬 높으며, 현재 도심교통 여건은 도심의 개발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주민의 높은 차량이용률과 교통이용 편의성 제공에 부족해 주민들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군은 지난 해 성주읍 도심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해결의 실마리를 비정형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에서 찾았다.
지금껏 편입토지 보상협의의 어려움과 공사과정에서 주민 교통이용 불편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쉽게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다, 민선7기에 이르러 군은 굳은 의지를 갖고 한국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와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 지난 해 LG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을 시행·완료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 교통사고가 줄었으며, 사거리 통과시간이 단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기시간이 줄어 차량공회전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의 감소로 대기환경이 개선됐다.
성주군은 오는 9월에 8.1억 원(국비 1.4억, 도비 1.4억, 특별교부세 3억, 군비 2.3억)의 재원을 투입해 예산(KT)비정형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민선7기부터 시행한 성주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10대 추진전략의 하나인 ‘도심 정주여건 개선 ‘활력성주’’의 일환으로, 성주읍 도심 교통체계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추진중인 회전교차로 설치 중장기 기본계획(’23~’27)에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반영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단계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여 성주읍 시가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 회전교차로란? 흔히 볼 수 있는 십자 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어 차량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이 교통섬을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도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회전교차로의 주요 이점으로는, ▶교통흐름의 개선(-신호등이 필요 없어 비상 상황에서도 교통 혼잡 우려가 적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짐. -편도 2차로 이하여도 유턴을 할 수 있음), ▶교통사고의 감소(-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 할 우려가 없으므로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를 줄일 수 있음. -차량이 빨리 달리지 못하므로 차량의 소음과 사고가 줄어듦.), ▶도시경관 및 환경 개선(-교차로 내에 원형 녹지를 둘 수 있어 도시경관이 개선됨.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 등이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이동을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국 최초로 시작한 군 직영 전기마을버스의 운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대중교통 정보의 실시간 제공으로 이용편의성을 증대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 ▲2023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대구광역시와 성주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제의 추진, ▲공영주차장의 지속적인 확보를 통한 주차난 해소(현재 5개소 596면을 15개소 1,500면으로 확대) 등 성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 정책들과 연계하여 예산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성주읍 도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읍 도심 내에 비정형 사거리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정체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오랜 불편사항의 해소를 위해 예산(KT)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하여 도심교통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료제공:성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