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난 8일 오후 호텔인터불고에서 2021년 대구 지역 스타기업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선정기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수여식에서, 신규 대구스타기업 15개사 대표와 기업 전담 PM에 지정서와 위촉장을 수여하고,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이룩한 기업 성장 노고를 격려했다.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07년부터 도입한 맞춤형 기업 스케일-업 정책으로, 대구시가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 ‘PM’을 기업 주치의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안내·연결해 주고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운영을 도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을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AI(인공지능), 모바일게임 등 ICT 융합 분야에 5개 사가 선정됐고, 반도체 장비 및 무인 자동화 장비 등 지능형기계 분야에 5개사, 그리고 소재 및 기능성 섬유 분야와 전기·전자 및 식품 분야에 각각 3개사와 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스타기업들에게 주어지는 지원들을 살펴보면, 전담 PM 매칭을 시작으로, 성장 계획 컨설팅, R&D 기획지원,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과, 평가를 통해 연간 2억(최대 2년) 원 내외의 지역 스타기업 전용 R&D 과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에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대구 지역 스타기업들이 각 분야별 선도 기업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업 지원을 하겠다”고 말해, 향후 스케일-업 하는 지역기업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1년 기준 대구 지역 스타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 한 지역 기업은 9개 사로 전국 최다 배출 성과를 이루어, 대구시와 대구 TP의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기업 육성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