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형 배달 앱(이하‘대구로’) 출시를 앞두고 MZ세대 20여 명을 초청해 온라인 홍보방안을 모색했다.
대형 배달 앱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시와 인성데이타가 개발해온 ‘대구로’ 배달 앱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 음식점은 3만 8,000여 곳으로, 이중 1만여 곳 이상이 배달 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정 배달 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여기에 평균 6%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음식주문 수수료 2%, 카드 결제수수료 2.2% 등 기존 대형 배달 앱과 비교해 6% 이상 수수료를 낮추고, 대구행복페이 온라인 결제와 첫 주문 쿠폰,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장점을 내세운 ‘대구로’ 배달 앱의 홍보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또 최근 배달 앱과 SNS 상에서 ‘돈쭐’, ‘미닝아웃’과 같은 새로운 신조어와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MZ 세대를 겨냥한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대표 SNS 채널 운영자를 비롯해, 광고·마케팅 업체 관계자, 지역 유명 블로거와 유튜버, 그리고 지역 대학생 등 20여 명을 초청해, 소비층들이 바라는 배달 앱 기능과 이벤트, 그리고 배달 서비스 개선방안과 차별화된 온라인 홍보를 위한 전략 등 다양한 내용과 의견들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보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는 MZ세대의 참신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홍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데이타는 원활한 배달 서비스 제공과 지역 배달대행사와의 상생을 위해 모든 배달대행 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오픈 API를 제공해 ‘대구로’와 ‘배달대행 플랫폼’간 자유로운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푸드바이크’, ‘바로고’, ‘배달요’, ‘생각대로’ 등 4개 업체와 연동작업 진행 하고 있으며,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