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한국지방행정 연구원 지방투자 사업관리 센터(이하 LIMAC) 과제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비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됐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시비 투입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사전 행정절차로, 시행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사업 리스크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31일 열린 LIMAC 과제 선정위원회에서,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 기간 1년 6개월 이상 단축과 사업비 약 490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예상하게 됐다.
이에 대구시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시행하기로 한 도시개발계획 및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2021년 하반기에 조기 착수하는 등 사업 기간을 1년 6개월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대구시는 1차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함께 우수한 민간 투자자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유치 설명회 등 시 차원의 홍보와 유치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