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어렵게 만든 혁신 제품이 있어도 초기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부문이 이러한 혁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혁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 창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민간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에는 지역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발굴과 판로지원을 비롯해 지역의 혁신제품 발굴·구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와 실증지원,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에 관한 사항, 벤처창업조달상품 지정·등록 등에 관한 사항이다.
특히, 시에서는 관내 전체를 테스트베드화해 2018년부터 신기술 플랫폼 구축과 전담부서 신설 등 제도·정책적 지원을 하고 혁신제품 2건을 발굴·등록했으며, 지난해는 전국 최초로 대구지방조달청과 대구테크노파크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 혁신기술 사용 결과를 기업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개발 피드백으로 활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