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6개 시·도지사는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계획 반영 공동호소문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영·호남 6명의 시·도지사와 시·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동호소문은 4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철도건설 구상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신규사업으로 포함되지 않아, 기약 없이 10년을 더 기다릴 상황에 처하게 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께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발표됐다. 또한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대통령께서 공약까지 한 사안이고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사업이라 반드시 반영될 것으로 믿었는데 영호남 시·도민들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인 만큼 국가계획 반영을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시길 온 시·도민의 염원을 모아 간절히 호소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 등 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국토동서축을 횡단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며, 노선 길이는 191㎞, 총사업비는 4조 9,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건설이 되면 현재 대구와 광주 간 철도로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1시간대로 대폭 단축될 수 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