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증중복발달장애인 대상 맞춤형 돌봄시설 라온센터 개소식을 지난 23일 가졌다. 시에서는 남구 대명동 대구대 대명동캠퍼스 재활과학관에 대구시 라온센터를 마련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이날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시의회 의장, 대구대 부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라온센터는 학교 졸업 후 일반 주간보호시설과 직업재활시설 등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중증중복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돌봄 시설이다.
이용 대상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중증중복발달장애인으로 20명의 이용자가 월~금요일까지 평일 매일 등원해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낮 시간 동안 돌봄과 교육, 여가 및 지역사회적응활동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앞서 이용자의 장애 특성 등을 감안해 6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가졌으며, 프로그램실과 신변처리실, 휴식용 침대 등의 맞춤형 시설 및 기자재를 설치하고, 공모 및 심의를 거쳐 지난 3월에 이용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에서는 라온센터 개소를 통해 중증중복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가족들도 돌봄의 부담에서 벗어나 당사자와 가족 모두가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