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학교, 공유퍼스널 모빌리티 3개 업체는 ‘대구형 전동킥보드 이용자 안전 개선 시스템 안전모 보관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전동킥보드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학 협력 킥오프 회의’ 가 열려 5개 기관과 기업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전동킥보드 이용자 안전 개선 시스템 개발’ 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경북대학교에서는 대학원 혁신 지원 사업(BK21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팀을 구성하고 시제품 제작 및 기술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안전개선 시스템 개발에 뜻을 함께한 공유 서비스 업체 3개사는 실증 및 상용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끝으로 대구시는 실증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대구형 전동킥보드 이용자 안전개선 시스템은 이용자가 언제든지 안전모를 착용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에 IoT 기술을 반영한 안전모 보관함을 개발과 설치하는 것으로 상용·실증 절차를 거쳐 대구에서 운영 중인 공유형 전동킥보드에 접목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모 착용여부 비교시험 자료에 따르면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 사고 시 사망률이 37%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경우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시에서는 “기반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전동킥보드 보관대 시범 설치와 시민 안전교육·홍보 등을 통해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주차문제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