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과 성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호림역(성서공단역) 신설이 확정됐다. 지난 2019년 1월 대구산업선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대구지역 산업단지의 85%가 집중된 서남부권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고용 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었지만, 정작 2019년 말 기준 대구 전체 산단 생산액의 53%(16조 8,000억 원), 고용인원의 43.9
%(5만 2,670명)를 차지하고 있는 성서산업단지 내 철도 역사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산업선 건설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인 홍석준 의원과 지역주민들이 (가칭)성서공단 호림역설치촉구위원회를 결성해 역사 신설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수 차례 추진하고 공론화에 앞장섰으며, 국토부, 기재부, 국무조정실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역사 설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종건 성서공단호림역설치촉구위원회 위원장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성서공단 내 역사 신설이 확정된 것은 성서지역발전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19년부터 성서공단이 살아야 대구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와룡민속축제와 해맞이행사 등을 통해 달서구민에게 적극 홍보해 왔으며, (가칭)성서공단 호림역설치촉구위원회를 결성, 2년여 동안 20여 차례 지역당·정·행정부와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여론을 환기시켜왔으며, 특히 대구시민 6만여 명의 연대서명을 받아서 국토부와 기재부, 국무조정실 그리고 대구시와 의회, 대구상공회의소 등 부처에 청원서를 전달하면서 역사 설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성서지역발전회는 호림역에 화물역과 출입구 기능보강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성서공단 호림역 신설로 성서, 월배, 두류 지역주민의 경제 혜택은 물론 달서구민의 교통복지와 주거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성서공단 내 역사 신설이라는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에 함께 마음 모아주신 성서공단 기업인을 비롯한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과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의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철도로, 연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이며,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