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최대 농수산물 집산지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1988년 개장 이래 최초로 연간 거래금액 1조 원을 초과 달성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수산물도매시장 구조조정,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 등 많은 어려움과 잇따른 태풍과 장마 등 재해도 발생해 농수산물 전체 거래물량은 감소됐으나, 유통종사자의 노력과 거래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거래금액이 8% 증가하며 전체거래금액이 개장 이래 최초로 1조 111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류별 거래 현황 금액에서는 청과부류가 전년대비 10% 증가해 8,700억 원으로 전체거래에서 약 8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산부류(840억 원) 그리고 축산부류(550억 원), 한약제부류(2억 원)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편 2019년도 전국 도매시장 평가에서도 3개 법인이 ‘우수법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으며, 더불어 유통법인들은 기부행렬을 보이며 지역사회 환원도 했다.
향후 2023년에 대구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공되면 전국 거점 공영 도매시장으로써의 역할과 시장 활성화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