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일 대구산업선철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차례에 걸쳐 오전 10시에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그리고 오후 2시에는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각각 열려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먼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참여한 지역민들이 이번에 신설된 호림역이 접근성과 화물역사로의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400여 명의 지역민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3차례 나눠 열렸다.
대구산업선이 달성군 가창면을 제외하고 8개 읍·면을 관통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지역민들은 역사가 들어설 위치에 관한 질문과 또, 옥포읍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주민 일부는 철도역 신설도 요구했다.
윤종명 대구시 이장·통장연합회 회장은 “우리 달성군 주민공청회에 대구산업선과 관련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다. 대구산업선이 우리 달성군을 관통하는 시점에 우리 달성군 발전에 더욱더 용의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설화명곡역에서 구지 산단까지 역이 추가로 몇 개더 신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산업선 종점인 국가산단역에 화물기지 설치 여부에 대한 지역주민의 질문에 있어서국토부 관계자는 화물기지는 들어서지 않는다고 말하며, 화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토를 통해 산업선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국토부에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산업선은 지난 1월 11일 서재세천역과 성서산단 호림역 추가 건설이 확정돼 총 역사는 9개로 됐으며, 이날 공청회를 토대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4월경에 기본안이 나오고 이후 2022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