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20학급, 초등학교 20학급 2024년 3월 개교 확정
다행이다 다행이다.
현재 50대, 60대들은 더 열심히 움직이고 더 복작거리는 환경속에서 어린시절과 청장년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한 반에 70명씩 앉아서 공부하던 그 시절은 그게 당연했지만 2020년대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방대한 예산으로 미래의 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배려하지 않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래서 지난 2년동안 관계기관과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칭 테크노3초)라는 큰 선물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어서 이코나로 우울한 시절에 엄청난 뿌듯함으로 견뎌나가고 있다.
배고프고 가난했던 시절보다 인정은 더 사라진 현실에도 꿋꿋하게 해야할 일은 해내고 인간이 지키고 살아가야 할 일은 힘들어도 지키고 사는 사람들 덕분에 아직도 세상은 유지되어가고 있다.
가칭 테크노3초신설은 신혼가정이 많은 테크노폴리스에서는 가장 필요하고 가장 우선순위 일이다. 현 코로나 사태를 만나 힘든 사람은 더 힘들어진 이때 우리는 두 번 다시 이런 경우를 만나지 않도록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자성도 해봐야한다.
지구 위 가장 강자인 생각하는 동물인 인간이 더 약한 것들에 대한 배려는 제대로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정도로 강력하게 세상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눈에 잘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이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참다가 도저히 못참은 것들의 항거라고 생각이 드니 오싹해진다. 끝없이 번영하기만 하는 것도 없다는 것을 역사에서 확인했듯이 우리도 당장 눈앞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생족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가장 기본적인 것들의 배려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많은 것들의 지향이 아니라 낮고 어둡고 소외된 수 많은 것들에 대한 나눔 연민 배려 그리고 돌봄·완전한 타인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친구 또 그들과 세상살이를 오래도록 함께할 소중한 이웃이기에.
학교신설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끝까지 함께 고민한 많은 따뜻한 사람들에게서 안될거라는 냉소를 이겨내고 달려온 마음부자 그 분들이게서 코로나사태를 이겨낼 힘을 느끼면서 새해 또 새마음으로 달려가본다.
꼭 해내야하지만 아무나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대들이기에 가능했던 학교신설. 그 누가 몰라줘도 자신만은 알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 결실을 맺고 당당하게 이 시절을 살아갈 뿌듯함을 얻었다는 것을.
“그 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게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테크노3초 추진위원회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