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금~일, 공휴일만 영업
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혹한기 방문객 감소로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당초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서문·칠성야시장이 혹한기인 2021년 1월부터 2월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
서문·칠성야시장은 지난 2월 대구를 덮친 코로나19로 70일간 영업을 중단한 이후, 5월 1일부터 재개장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혹한기로 인한 방문객 급감에 따라 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단축 운영을 결정했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단축영업을 하더라도 야시장 바닥, 테이블, 시설물 등을 매일 소독하고 야시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전국 야시장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주문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원 대구시 민생경제과장은 “시민의 건강과 효율적 야시장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줄고 안정되면 3월부터는 정상영업에 돌입해 다시 대구 야간관광 명소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