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일, 달서구민 의견 반영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60만 달서구민의 결집된 힘을 보여준 대구시 신청사 유치일인 12월 22일을 새로운 달서구민의 날로 정하고 22일 선포식을 가졌다.
달서구민의 날은 출범 당시 14개 행정동, 인구 50만명 돌파일 등의 의미를 담아 10월 14일로 운영해 왔으나, 역사성과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달서구에서는 지난 7월 달서구민을 대상으로 구민의 날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3%가 구민의 날이 언제인지 몰랐으며, 대구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달서구 비상의 의미를 담아 구민의 날을 새롭게 지정하자는 의견이 68%였다. 또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부지가 확정된 12월 22일을 달서구민의 날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68%로 나타났다.
달서구의회에서는 구민 의견을 존중해 구민의 날 변경을 위한 관련 조례개정을 추진했으며, 제276회 제2차 정례회(12. 14.)에서 구민의 날 변경(12. 22.)을 최종 의결했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는 단순히 행정청사의 이전이 아니라 대구의 문화와 역사, 가치의 이동을 상징하는 것으로 달서구가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달서구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구민의 날 변경은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달서구민의 대화합 및 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민의 날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로 진행됐으며, 동영상 제작 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민의 단합된 힘으로 신청사를 유치했다. 구민의 날 변경을 통해 60만 달서구민의 화합과 단결의 상징인 신청사 유치과정을 귀감으로 삼고 달서구가 대구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