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반려동물놀이터 조성 기본구상 용역 보고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달서구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지역 내 후보지 검토와 대상지 분석, 현장조사를 거친 용역계획안에 대해 대구시와 사전협의 및 관련부서 검토의견을 반영하고 주민 여론수렴, 동물전문가와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타시도 반려동물시설 운영관계자 등의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녹지훼손, 묘지이장 문제 등의 이유로 수십 년 동안 개발하지 못한 지역의 장기미집행 장동공원을 새롭게 정비하여 공단근로자를 포함한 주민 모두가 즐겨 찾는 명품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용역(안)에 따르면, 반려동물 놀이터는 성서산업단지내 장동공원 남측인 장동 산 28번지 일원 3,700㎡ 규모의 놀이터 시설에 조성될 예정이며, 소형 및 중·대형견 공간분리를 위한 경계 휀스 및 보호자 쉼터 설치, 반려견 놀이시설, 진입로 개설, 관리사무소 등 기반시설 설치, 산책로 조성, 묘지이장 등에 약 17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달서구는 반려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은 물론 관련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부응하여 ‘대구광역시달서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 조례’ 제정(2019. 4월), 동물관리 전담팀 신설(2020. 1월), 동물복지 5개년 계획수립(2020. 9월), 동물복지위원회 구성(2020. 10월),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2020. 11월) 등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으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여가문화가 조성되고 있고 동물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면서, “반려동물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대구지역 최초 반려동물놀이터를 조성하여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