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몽드 김원섭 대표-김연호, 남현주 가정
성주군은 결혼이민여성이 300명을 넘어서고 다문화가정 자녀도 334명 이상이다.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은 문화와 언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교육 및 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명실공히 지역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가정 내 어려움을 해결하기가 다른 가정보다 막막하고 곤란한 경우도 많아 안타까운 상황들도 접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대한적십자사 성주군지부(지부장 김영옥)에서 찾은 월항면 김연호, 남현주 가정이 그러하다. ’19년 6월, 남편 김연호 씨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식물인간이 되자 한 순간에 가장이 된 남현주 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세 남매를 홀로 건사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어 적십자 회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듣고 ‘침구를 만드는 행복한 기업’ ㈜보몽드 김원섭 대표가 두팔을 걷어붙였다. 선남면 동암리 입구에 위치한 이불 공장인 ㈜보몽드는 관내 취약계층이나 주민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불을 기증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민들의 사랑과 감사를 받고 있는 토종 기업이다.
김 대표가 “견디기 어려운 현실에 너무 작은 보탬이라 송구하다”고 겸손해 하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후원하게 되어 작은 부담과 큰 보람을 동시에 느낀다’고 하자 베트남에서 온 남현주 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기업 및 단체 등이 지역의 다자녀가정에 월 1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인 ‘다자녀가정-기업·단체 간 후원협약’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이나 후원문의는 성주군 인구정책부서(☎054-930-6032)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성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