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본격 추진 첫 단추 꿰어
대구시는 지난 10월 14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대구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에 대해 평가(대구경북연구원 의뢰)를 실시한 결과, 일정 점수 이상(750점/1,000점)을 획득해 본 컨소시엄을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 비전’을 처음 발표한 이래 1년여 만에 사업 파트너가 확보됨에 따라 협상대상자 지정까지 장기간 소요된 타 도시 역세권 개발사업 사례에 비해 순조롭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금년 5월 서대구역 주변과 하ㆍ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후적지를 포함한 54만㎡(약 16만 3천평)에 대하여 ‘서대구역세권개발 민ㆍ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 10월 14일에 국내 대형건설사 및 시행사가 포함된 1개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번 민간제안서 평가는 당초 대구시가 제시한 최소요구조건*을 충족하는지,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1차 협상대상자로서의 충분한 능력이 있는지를 방점으로 진행됐다.
*복합환승센터 및 앵커시설:부지면적 3만 5천㎡, 사업비 3천억 원
평가위원회는 대구경북연구원 주관으로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전문가 풀(Pool)명단을 확보한 후 무작위로 선정된 외부전문가로 구성했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도시계획·도시개발·운영·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 평가에서 기 제공된 기준점수 이상의 평가점수(750점/1,000점)를 취득함에 따라 대구시는 금년 내 본 컨소시엄을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市는 민간제안 사업계획이 금회 평가를 통과하고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고 해서 제안 사업계획 전부를 수용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별도의 검증절차*와 공공성 향상방안 등 협상을 통한 사업계획서를 추가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제안 검증과 공공성 향상 방안마련 등을 위해 ‘서대구 역세권개발 계획단계 사업관리 용역’ 시행 / 2억 원 / ’20.11월∼’21.10월
올해 1차 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LIMAC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2022년 제3자 제안공고,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사업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3년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협의를 추진한 후,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 2027년 조기 완공계획을 목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