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의 새 지평을 열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한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라는 주제로 19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야행의 핵심프로그램은 ‘달빛고분산책’으로 1일 4회, 160명이 선착순 조기 마감되었고, 안전을 고려하여 무선송수신기를 통한 비대면 해설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야간조명이 설치된 고분군을 소원등을 들고 걷는 행렬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루었다. 사전접수자 외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달빛고분산책’에 참가하여 깊어가는 가을 밤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에서 대가야의 역사를 여행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고령에서 새롭게 시도된 비대면 야행프로그램 ‘유튜버와 함께 하는_실시간 랜선 야행(夜行)’은 실시간 스트리밍이 12,000명에 달했다. 야행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여행객들도 이달 9일부터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동영상을 통해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을 만나볼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처음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대상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이 가진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가치와 활용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지역특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고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