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가족 100쌍’에 선정된 권태우 씨
고령군 개진면 구곡2리 권태우(71) 씨 가족이 사단법인‘효’문화지원본부에서 주최한 ‘제8회 전국‘효도’가족 100쌍 찾기 - 경북편’에 선정되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효’문화지원본부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민간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하여 세대간 사회통합과 화목한 가족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간성이 회복된,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 효생각, 효실천, 효생활화 운동을 위해 ‘전국 효도가족 100쌍 찾기’ 시상을 추진했다. 2013년부터 해마다 1개 시도씩,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권태우 씨 부부는 10여 년전 귀농해 정신이 또렷하지 않으신 97세의 노모를 정성껏 봉양하고, 5남매의 장남으로 형제간에도 우애 있고 화목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권 씨는 지난해까지 마을이장을 지냈고 현재는 새마을지도자, 노인회 총무 일까지 맡고 있다. 배우자인 문숙자 씨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으로 지역에서 봉사자의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어 부부가 모두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어머님을 모시는 건 자식된 도리로서 당연한 일이고, 나이가 들면 나도 그러할 것이므로 살아 계실 때 잘 모셔야 한다. 집안의 맏이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작은 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당연한 도리를 한 건데 상까지 주어 부끄럽다”고 했다.
노재창 개진면장은 “어르신의 환한 인상을 보니 진정한 효도가족을 느끼게 되고, 화목한 가정이야말로 사회의 근간이며 사회통합의 시작이다”라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효의 달 10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되고 인증서 및 부상(문패, 족자, 사연집 등)이 개별 전달됐다.
<자료제공:고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