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달 28일 대가야읍 이덕봉 농가 포장에서 사업참여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고설육묘 단지조성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딸기의 경우 우량묘 정식이 수확량의 70~80%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데, 고령군에서는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10개소에서 우량묘 56만주를 생산했다.
딸기묘는 일반적으로 비가림시설에서 육묘하는데, ‘노지고설 딸기육묘기술’은 비가림시설을 하지 않고 지면에서 1m가량 높인 양액재배시설을 이용해 육묘하는 방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해 작년 노지고설육묘시설을 고령군 농가에 설치했다.
노지고설로 묘를 생산할 경우, 비가림고설 대비 관부 직경 40%, 뿌리 생체중 140%, 엽록소 지수 10% 향상으로 뿌리 활력이 우수하고 광합성 효율이 높으며, 육묘시 1포트가 차지하는 지상부 비율이 높을수록 우량묘 생산에 더 효과적이었다.
농업기술센터 정진상 소장은 “올해는 긴 장마와 폭우 등으로 육묘농가가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