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디자인단’ 활동 시작, 청년이 청년정책 설계
대구시 시민디자인단이 19일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 ‘시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등이 함께 시민의 숨겨진 요구를 발견하고 함께 그 해결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기존 정책설계 방식의 허점을 극복하고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까지 행정안전부의 공모를 통해 추진하던 국민디자인단 사업비 지원이 중단돼 대구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국민디자인단 사업으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서비스디자이너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1억3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시민디자인단 추진과제는 △코로나19로 더 악화된 근로권익 구제를 위한 ‘청년알바돌봄사업’ △근대건축자산을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정책 수요자인 지역 청년들이 시민디자인단으로 참여한다.
대구시는 청년에 대한 숨겨진 다각적 요구를 수렴한 모델을 찾아 11월 최종 성과 발표를 목표로 7회에 걸쳐 워크숍 형태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의 경험과 역량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모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함께 청년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