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지역 무단방기차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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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3]

6월에만 97대 적발

달서구 관내 골목과 이면도로 등에 무단 방기차량이 늘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2일 낮 11시, 달서구청 건설교통과 구모씨는 달서구 두류동 1336-6 우방랜드 뒷담 부근에 두달 가까이 방기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경북 35구 41×× 소나타 승용차를 적발했다.
이날 성당1동 두류빌라 맞은편 주변과 월성동 비상활주로 등에서도 방기된 대구 27두 16×× 소나타와 대구 2마 83××소나타, 서울 1프 73×× 그랜저 승용차 등이 적발됐다.
버려진 차들은 대부분 번호판이 떨어져 나갔거나 유리창이 파손되고 차안에 쓰레기가 가득해, 흉물스러웠다.
본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두류동 우방랜드 뒷담 등 취약지에 방기 차량들이 특히 많았으며 성서공단 갈산공원 주변에도 대구 1무 95××승용차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관할구청은 “취약 변두리 지역을 중심으로 버려진 차량들이 한달 평균 50여대에 이르며 6월에만 총 97대가 적발되는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견인기사를 포함해 2명의 단속 인력으로 버려진 차량을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신고와 함께 처리절차를 밟아도 ‘방치차량 강제처리 안내문’부착부터 자진 처리기간 부여, 견인, 공고 및 폐차처리까지 빨라야 45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무단으로 차량을 버렸다가 자진처리 명령을 받고도 미이행하면 승용차, 경·소형 승합·화물·특수차는 100만원, 중·대형 승합·화물차는 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황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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