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식 ‘빈약한 삼성 마운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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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9]
무명의 강영식(21)이 빈약한 삼성의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졸 3년차인 강영식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패트릭의 난조속에 2-2로 맞선 2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등판, 3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첫승을 거뒀다.
강영식은 이날 등판하자마자 톱타자 정수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시속 140㎞대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중심타선을 4연속 삼진으로 요리해 김응룡 감독의 마운드걱정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또 장원진, 심재학 등 강타자들을 상대로 2-3 풀카운트 상황에서 헛방망이질을 유도해 내는 등 고비 때 과감한 승부를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2000년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해태에 입단했던 강영식은 지난해 신동주와 트레이드되면서 고향팀으로 돌아 온 좌완투수.
삼성으로 이적한 뒤 강영식은 이선희 투수코치의 조련 아래 취약점이던 변화구 제구력을 향상시키고 체력을 보완하면서 눈에 띄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일본 도쿄전지훈련 도중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해 제대로 기량을 점검받지도 못하고 2군에만 머물렀다.
강영식은 올시즌도 1군 등판기회가 쉽지 않는 듯 했지만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거듭되자 지난 9일 임시방편으로 1군에 진입했다. 그는 지난해 2군에서 17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4.10·3승5패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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