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여성들 사회진출 의욕 대단 “우리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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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30]
직업훈련프로그램 강좌 3일만에 정원초과
여성취업을 위한 기관들이 조성되면서 여성들의 사회진출도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어린이영어지도사, 동화구연지도사, NIE지도사, 논술·독서지도사, 피부미용, 요리, 베이비시터, 홈패션 등의 유망직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달서구에선 대구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올 2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되면서 가시화됐다. 이 센터는 취업에 유리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26일부터 실시한 여성부 국비지원 전업주부 재취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인 논술·독서지도사의 호응은 대단했다.
지난달 24일 모집을 시작, 3일만에 오전반 15명의 정원이 마감됐고 오후반 15명도 8월 2일쯤 정원이 마감됐다.
정명희 관장은 “올해 처음 여성부 국비지원으로 취업을 원하는 전업주부들을 모집했었는데 호응도가 너무 대단했다”면서 “수료 후 취업이 거의 바로 연결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복지관도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직업훈련교실로 ‘미용자격증반’ ‘가정요리반’ ‘한식·일식·양식자격증반’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 여성들은 대개 가정관리사, 식당, 조리사 등의 분야로 진출한다. 올 7월말까지 월성복지관이 알선해 취업한 여성은 30여명. 이는 지난 한해 수치와 비슷하다.
이선정 사회복지사는 “9월쯤 폐백, 이바지음식반이 새로 개설된다. 수강생 중 폐백, 이바지업에 종사할 회원들에게 우리 복지관 자체 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이로인해 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도 IT관련 노동부 국비지원 직업훈련생 프로그램을 개설, 벌써 3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수료한 제1기 훈련생 30명 중 지난달 10일까지 약 20여명이 취업, 약 70% 취업률을 보였다. 이 중 여성취업률이 70%나 차지했다.
이밖에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푸른방송 문화센터, 달서구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현재 대구지역의 여성사회교육기관은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등 83여곳이 운영중이며 교육프로그램 수는 1만 8천 187개다.
또 대구지방노동청 대구경북능력개발팀에 의하면 실업자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여성은 1천 212명이다.


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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